'전기세 수백억 체납' 당진 동부제철 단전 일단 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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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원대의 전기요금을 내지 않아 단전 위기에 처했던 충남 당진 동부제철이 요금 일부를 납부했다. 단전을 통보했던 한전은 조치를 미루기로 했다.
17일 한전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동부제철은 전날까지 2014년 7∼9월분 전기요금을 체납했다.
미납금액은 7월분 139억9000여만원·8월분 135억6000여만원·9월 146억4000여만원으로, 모두 422억원이 넘었다.
동부제철 측은 이날 오후 5시께 7월 분 미납액을 납부했다고 한전은 전했다. '나머지 금액도 수일 내 내겠다'는 내용으로 한전에 전기공급정지 유예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한전은 동부제철 측에 수차례에 걸쳐 요금납부 안내공문을 보내고 분납을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미수요금 회수가능성이 보이지 않고, 10월 청구요금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사정이 여의치 않아 단전 통보를 했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최근 동부제철은 철강시장 공급과잉과 원료가격 상승 등 여파로 당진공장 만성 적자에 시달렸다. 유동성 위기로 자금난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17일 한전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동부제철은 전날까지 2014년 7∼9월분 전기요금을 체납했다.
미납금액은 7월분 139억9000여만원·8월분 135억6000여만원·9월 146억4000여만원으로, 모두 422억원이 넘었다.
동부제철 측은 이날 오후 5시께 7월 분 미납액을 납부했다고 한전은 전했다. '나머지 금액도 수일 내 내겠다'는 내용으로 한전에 전기공급정지 유예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한전은 동부제철 측에 수차례에 걸쳐 요금납부 안내공문을 보내고 분납을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미수요금 회수가능성이 보이지 않고, 10월 청구요금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사정이 여의치 않아 단전 통보를 했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최근 동부제철은 철강시장 공급과잉과 원료가격 상승 등 여파로 당진공장 만성 적자에 시달렸다. 유동성 위기로 자금난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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