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붕괴사고, 경기도 사고대책본부 긴급구성 “피해자 사후대책 마련”
[박슬기 기자] 판교 환풍구 붕괴사고와 관련해 경기도가 사고대책본부를 긴급 구성했다.

10월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오후 8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을 공동대책본부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본부를 분당구청에 구성하고 피해자와 사후 대책 등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5시50분께 경기도 성남시 판교의 한 야외 공연장에서 진행된 포미닛 공연에서 환풍구가 붕괴되면서 공연 관람객 수십명이 10미터 아래로 추락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아직 지하에 몇 명이 고립돼 있는데 생존 확인이 안됐다”며 “사망 판정은 의사가 해야 하는 거라서 정확한 사망자 수를 아직 밝힐 수 없지만 10여 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중증외상 환자여서 심정지 상태에서 소생하는 경우도 많다”며 “하지만 환자들 상태가 중한 편이어서 사망자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고로 관람객 25명이 추락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사망자는 16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추락한 지점이 4층 정도의 높이여서 상당수가 심각한 부상을 입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현재 119 구조대원과 경찰들이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람들이 공연을 보기 위해 환풍구에 올라가면서 무게를 이기지 못해 붕괴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독일을 방문 중이던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남은 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귀국길에 올랐으며, 토요일 오후 1시 인천공항 도착 예정이다.

판교테크노밸리 붕괴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판교테크노밸리 붕괴사고, 사망자가 늘어가네요” “판교테크노밸리 붕괴사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판교테크노밸리 붕괴사고, 어떻게 이런사고가” “판교테크노밸리 붕괴사고, 안타깝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연합뉴스TV 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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