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유커 쇼핑코스로 떠오른 롯데월드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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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후 첫 주말 30만명
우려했던 교통 혼잡 없어
우려했던 교통 혼잡 없어
“워먼후이취치러우멘수이뎬(7층 면세점으로 이동하겠습니다).”
지난 18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사진) 내 명품 전문 백화점인 에비뉴엘 1층. 한 여성이 20명가량의 중국인 관광객을 향해 큰 목소리로 행선지를 알렸다. 이내 이들은 에비뉴엘 중앙 에스컬레이터를 가득 채운 채 7층 면세점으로 올라갔다. 지하 1층에서 7층으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 앞에도 중국인 관광객들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지난 14일 개장한 롯데월드몰이 첫 주말인 18~19일 ‘개점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롯데 측은 이틀간 30만명이 롯데월드몰에 다녀간 것으로 추산했다. 에비뉴엘과 면세점, 쇼핑몰, 대형마트, 가전 전문매장 등 롯데월드몰 내 모든 시설이 쇼핑객들과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볐다.
중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롯데월드몰이 벌써 새로운 쇼핑코스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설화수 후 등이 입점한 면세점 내 국산 화장품 코너에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깃발을 든 인솔자를 앞세우고 관광객 20~30명이 떼지어 다니는 모습이 면세점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롯데월드몰 뒤편 석촌호수에 떠 있는 오리인형 ‘러버덕’도 큰 인기를 끌었다. 러버덕은 높이가 16.5m, 무게가 1t에 달하는 대형 고무인형이다. 롯데는 롯데월드몰 개장을 기념해 러버덕을 다음달 14일까지 석촌호수에 띄워 놓기로 했다.
주변 교통 혼잡은 우려했던 것보다는 심하지 않았다. 잠실역 사거리에 나와 있던 한 경찰관은 “일부 정체가 있지만 평소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사전 예약한 차량에 한해서만 주차를 허용하는 주차예약제도 큰 무리 없이 시행됐다. 예약을 하지 않고 왔다가 돌아간 차량이 일부 있었지만 현장에서 전화로 예약하면 5~10분 후 주차장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유승호/이현동 기자 usho@hankyung.com
지난 18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사진) 내 명품 전문 백화점인 에비뉴엘 1층. 한 여성이 20명가량의 중국인 관광객을 향해 큰 목소리로 행선지를 알렸다. 이내 이들은 에비뉴엘 중앙 에스컬레이터를 가득 채운 채 7층 면세점으로 올라갔다. 지하 1층에서 7층으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 앞에도 중국인 관광객들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지난 14일 개장한 롯데월드몰이 첫 주말인 18~19일 ‘개점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롯데 측은 이틀간 30만명이 롯데월드몰에 다녀간 것으로 추산했다. 에비뉴엘과 면세점, 쇼핑몰, 대형마트, 가전 전문매장 등 롯데월드몰 내 모든 시설이 쇼핑객들과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볐다.
중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롯데월드몰이 벌써 새로운 쇼핑코스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설화수 후 등이 입점한 면세점 내 국산 화장품 코너에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깃발을 든 인솔자를 앞세우고 관광객 20~30명이 떼지어 다니는 모습이 면세점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롯데월드몰 뒤편 석촌호수에 떠 있는 오리인형 ‘러버덕’도 큰 인기를 끌었다. 러버덕은 높이가 16.5m, 무게가 1t에 달하는 대형 고무인형이다. 롯데는 롯데월드몰 개장을 기념해 러버덕을 다음달 14일까지 석촌호수에 띄워 놓기로 했다.
주변 교통 혼잡은 우려했던 것보다는 심하지 않았다. 잠실역 사거리에 나와 있던 한 경찰관은 “일부 정체가 있지만 평소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사전 예약한 차량에 한해서만 주차를 허용하는 주차예약제도 큰 무리 없이 시행됐다. 예약을 하지 않고 왔다가 돌아간 차량이 일부 있었지만 현장에서 전화로 예약하면 5~10분 후 주차장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유승호/이현동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