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월드IT쇼’와 ‘3D페어’가 20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등 참여 업체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지금보다 100배 빠른 10기가 인터넷 서비스와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퀄컴 시스코 화웨이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도 총출동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영화처럼 허공에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공간 화이트보드(에어라이팅)’ ‘360도 입체영상관’ 등 다양한 볼거리도 즐길 수 있다. 터키 1위 통신사인 튀르크셀과 싱가포르 싱텔, 중국 전자업체인 레노버 하이센스 등 세계 24개국 70개 기업 바이어들이 방한해 국내 기업과 수출 상담도 벌인다. 작년 상담회 때는 15개국 35개사의 바이어가 참여해 1억8000만달러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작년보다 두 배 이상 규모가 커진 만큼 역대 최대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