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월드 IT쇼] LG CNS, 스마트 SMA·ENA-추천…빅데이터 전문 솔루션 선보여
LG생활건강은 올해 빅데이터를 이용한 개인화 추천 서비스에 나섰다. 고객의 구매 주기·품목·상품 검색 기록·반품 기록 등을 분석해 구매 심리를 예측했다. 6000여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화장품 재구매 시기를 추천했고 그 결과 판매량이 세 배가량 증가했다.
시스템통합(SI)업체인 LG CNS가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시스템통합(SI)업체인 LG CNS가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이 개인화 추천 솔루션은 시스템통합(SI) 업체 LG CNS가 만들었다. LG CNS 빅데이터 솔루션은 기업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비정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분석함으로써 기업 운영과 제품·서비스 개발에 도움을 준다. 특히 이번 ‘월드 IT쇼’에서 선보이는 ‘스마트 SMA’ ‘스마트 ENA-추천’ ‘스마트 ENA-ITOAS’ ‘스마트 랩’과 같은 제품군은 글로벌 제조, 금융, 통신,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이미 검증된 빅데이터 솔루션이다. LG CNS 측은 “솔루션 기획 단계에서부터 중국 미국 등 대형 시장을 목표로 만들었다”며 “한국어뿐 아니라 중국어와 영어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SMA는 이미 LG전자 등 다수의 대형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소셜 미디어 분석 솔루션이다. 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 중국 포털사이트 ‘소후’, 텐센트의 ‘큐큐’ 등과 연계해 중국어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도 가능해져 중국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실제 최근 중국 메이저 제조사에 빅데이터 솔루션을 수출했다”고 말했다.

스마트 ENA-추천은 빅데이터 기반의 개인화 추천 솔루션이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 개인화 추천에도 이 솔루션이 쓰였다. 통신사의 개인화 콘텐츠 추천 서비스에도 이 솔루션이 사용된다.

스마트 ENA-ITOAS는 대규모 정보기술(IT) 인프라 장애를 미리 예측하는 서비스 장애 선(先)감지 분석 솔루션이다. LG CNS 데이터센터에 적용돼 있다. 국내외 데이터센터 사업자에게 매력적인 빅데이터 솔루션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