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0일 인터파크INT에 대해 엔터테인먼트와 투어 부문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잠룡'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김기영 연구원은 "상반기 쇼핑, 도서, 엔터, 투어 4개 사업부문의 매출 기준 비중은 각각 15.1%, 54.4%, 15.2%, 15.3%"라며 "영업이익은 -9억원, -26억원, 35억원, 57억원으로 투어와 엔터 부문이 성장 핵심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 영업이익 부진은 도서부문의 지속적인 시장침체에 따른 대손상각비 반영과 후발업체의 공격적인 영업에 따른 마케팅비 지출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쇼핑 부문은 홈쇼핑, SNS 채널 등의 등장으로 경쟁이 치열해치고 있다"며 "인터파크INT는 이러한 경쟁 속에서도 패션, 슈즈, 가구 등의 전문몰과 직매입 확대를 통해 내년 이후 수익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리빙, 레저, 푸드 등이 수익성을 견인할 것이란 설명.

그는 "쇼핑 부문 매출은 지난해 5560억원에서 올해 5780억원, 내년 608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