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교수는 21세기는 ‘환경의 시대’임을 강조하면서 국내 유일의 한·중남미 녹색융합센터를 설립해 21세기 새로운 ‘환경연구’의 방향과 실제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의 융·복합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기존 학문 간 높게 존재하는 벽을 허물고 창조적 ‘통섭’을 통해 학제 간 인적자원의 활발한 교류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중남미 지역 주요 국가들과 민·관·학·연 환경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한국 환경산업 글로벌화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중남미 지역의 이산화탄소 배출원·흡수원을 과학적으로 규명했으며 정부와 민간 기업들의 중남미 진출 사업 및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중남미 지역의 대기환경 개선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은 물론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환경공단, 환경산업기술원, 한국환경정책평가원 등에 중남미 지역의 환경 관련 정보 및 정책 자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한·중남미 환경협력 연구결과를 사회에 환원함과 동시에 기후변화 영향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자 매년 시민강좌를 열고 있다. 더불어 창조적 융·복합 학문의 가능성 실현을 위해 미래 세대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명실상부한 중남미 환경 정책의 연구 분석 및 자문의 허브 역할을 위해 차세대 창조적 리더를 발굴·육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센터는 한·중남미 환경 외교의 디딤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