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언스가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달성한 덕분에 20일 주식시장에서 장 초반 강세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연말 성수기 쇼핑 효과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오전 9시0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00원(3.27%) 오른 1만2650원을 나타냈다.

지난 17일 KG모빌리언스는 개별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66억4600만원으로 전년대비 42.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388억4900만원으로 전년대비 38.68% 늘어났다.

손승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에는 카카오페이 출시에 대한 우려감, 디지털 상품 거래액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체 매출액은 증가했다며 "타 간편결제 서비스는 잠재적인 경
쟁자지만 기존 휴대폰 소액 결제 시장을 잠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는 쇼핑 성수기이고, TV홈쇼핑과의 제휴도 추진될 전망"이라며 "두가지 효과를 반영하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