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으로 유건의약그룹은 현재 중국에서 임상수행 허가가 완료된 폴리트롭에 대한 중국 임상 및 등록, 독점판매를 담당한다. LG생명과학은 초기기술료 및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확보와 함께 등록 이후 완제품을 전량 공급한다.
폴리트롭은 기존 뇨(尿)유래 FSH제품에 비해 순도 및 약효가 일정하면서도 천연 FSH와 생물학적, 면역학적 및 물리화학적 성질이 동일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난임치료제란 설명이다.
정일재 LG생명과학 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유전자재조합기술을 이용한 난임치료제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협력사와 함께 이 제품이 중국 난임치료제 시장의 고객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와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의 유건의약그룹은 홍콩에 회사를 설립하고 중국 절강성 항주에 중국사업 총괄본사가 있으며, 3개의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내 전문의약품 수입, 등록, 임상, 유통 및 영업·마케팅을 수행하고 있으며, 중국내 2000여개의 병원 및 400여 전문판매상과의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