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에 아날로그 감성…S펜으로 엽서 써볼까
라디오의 매력은 소통과 공감에 있다. 사람들이 정성껏 써 보낸 사연을 진행자가 읽어주면 청취자는 함께 웃고 울고 공감했다. 자신의 사연이 채택되기를 바라는 청취자들이 그 사연을 담은 엽서를 예쁘게 정성껏 꾸미는 건 당연지사. 방송국은 이런 엽서들을 모아 전시회를 열곤 했다. 특히 ‘MBC 예쁜 엽서전’은 아날로그 감성을 품고 자란 ‘라디오 키드’들에게 중요한 연례행사 중 하나였다.

소중한 마음을 예쁜 손글씨에 담아 전하는 추억의 ‘예쁜 엽서전’이 되살아났다. 삼성전자가 20일 시작한 ‘삼성 갤럭시 노트4와 MBC가 함께하는 디지털 예쁜 엽서전(展)’이다. 많은 청취자가 감성과 추억을 공유했던 ‘예쁜 엽서전’이 혁신 기술에 아날로그 감성을 담아낸 갤럭시 노트의 ‘S펜’과 만나 10년 만에 디지털로 부활한 것. 이번 캠페인에는 20개의 라디오 프로그램이 함께 참여한다.

학창 시절 심야 라디오를 즐겨 들었던 직장인 김현정 씨(37·서울 목동)는 “오랜만에 ‘예쁜 엽서전’ 소식을 들으니 오랜 친구를 다시 만난 것처럼 정말 반갑다”며 “옛 추억을 떠올리며 응모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번 ‘디지털 예쁜 엽서전’은 청취자들이 라디오 프로그램에 응모할 사연을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 직접 ‘S펜’으로 작성하며, 자연스러운 필기감과 아날로그 감성을 체험할 수 있는 캠페인이다. 손 편지, 엽서 같은 아날로그 문화가 점점 사라져 가는 시대에 S펜을 통해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잇는 새로운 소통의 방법을 모색한 것이다.

‘디지털 예쁜 엽서전’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로 작성한 디지털 엽서를 출품하는 S펜 부문과, 손으로 직접 작성한 아날로그 엽서로 출품하는 일반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S펜 부문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 사용자들이 ‘S노트’에 사연을 담아 디지털 엽서 이미지로 응모하면 된다. 일반 부문은 아날로그 엽서를 카메라로 촬영해 업로드하는 등의 방식으로 참여하면 된다. 두 부문 모두 JPG 형식의 이미지 파일로 응모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캠페인 응모자들이 참여한 라디오 프로그램별 우수작을 선정해 ‘삼성 갤럭시 노트4’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작에는 부문별로 상금을 지급한다. 수상작은 다음달 21~28일 전시회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전시회에서 소비자들이 ‘갤럭시 노트4’ 등 갤럭시의 주요 혁신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다음달 9일까지 MBC 온라인 사이트(imbc.com)와 모바일 사이트(m.imbc.com)에서 응모할 수 있다.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삼성 모바일 스토어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현장 응모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캠페인 사이트(samsung.com/sec/galaxynote4/postcard)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