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기업공개(IPO) 예정 기업인 슈피겐코리아에 대해 미국 오프라인 매장 확대로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21일 분석했다.

슈피겐코리아는 오는 11월6일 상장 예정인 모바일 케이스 및 액정보호필름 제조업체다. 브랜드 선호도에서 세계 3위, 미국 4위를 차지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하고 있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시장은 오프라인 매출 비중이 온라인 대비 90%를 차지하고 있는데, 슈피겐코리아는 현재 오프라인 매장이 1825개이며 2016년까지 3000여개를 더 추가할 예정이다.

그는 "미국 내 브랜드 선호도 4위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매장 중심의 매출 증가가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 '아이폰6' 및 파생모델 출시 확대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고 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아이폰6 교체 인구 비중이 아이폰5 시리즈 대비 높게 나타나고 있어 향후 하반기 매출 성장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모희망가는 2014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5.7~7.0배 수준으로 국내 유사기업인 블루콤, 서원인텍 등의 평균 PER 6배 대비 적정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