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타나베 부인' 엔저 가속화 부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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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엔화 매도에 몰려
엔화가치 5.8엔 급락
엔화가치 5.8엔 급락
일본의 개인투자자들이 외환증거금(fx)거래에서 ‘엔화 매도-달러 매수’에 가세하면서 지난달 엔화가치 급락을 이끌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일본금융선물거래협회에 따르면 9월 fx거래대금은 총 378조엔으로, 2013년 7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대로 증가했다. 전달 거래대금(195조엔)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일본 개인투자자들이 주로 거래하는 엔·달러 fx거래대금은 266조엔으로 전달보다 2.1배 급증했다. 일본 fx시장의 개인투자자들은 일반 주부도 많아 ‘와타나베 부인’이라 불리곤 한다.
개인투자자들은 주로 엔고 국면에서 엔화를 팔고, 엔저 국면에선 엔화를 매수해 환율 변동을 줄여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강한 엔저 흐름에 밀려 엔화를 사는 개인투자자가 거의 없이 엔화 매도로 몰리면서 엔화 가치가 더욱 하락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지난달 달러 대비 엔화가치는 5.8엔 급락했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
일본금융선물거래협회에 따르면 9월 fx거래대금은 총 378조엔으로, 2013년 7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대로 증가했다. 전달 거래대금(195조엔)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일본 개인투자자들이 주로 거래하는 엔·달러 fx거래대금은 266조엔으로 전달보다 2.1배 급증했다. 일본 fx시장의 개인투자자들은 일반 주부도 많아 ‘와타나베 부인’이라 불리곤 한다.
개인투자자들은 주로 엔고 국면에서 엔화를 팔고, 엔저 국면에선 엔화를 매수해 환율 변동을 줄여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강한 엔저 흐름에 밀려 엔화를 사는 개인투자자가 거의 없이 엔화 매도로 몰리면서 엔화 가치가 더욱 하락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지난달 달러 대비 엔화가치는 5.8엔 급락했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