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IT쇼에 참가한 중국 화웨이의 스마트폰을 둘러보고 있는 관람객들.
월드IT쇼에 참가한 중국 화웨이의 스마트폰을 둘러보고 있는 관람객들.
“셀카 진짜 예쁘게 나오는데” “화면도 깨끗하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IT쇼(WIS) 2014’에서 관람객들의 발길이 많이 몰린 전시관 중 하나는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화웨이관이다. 네트워크 장비 회사로 시작해 최근 스마트폰까지 만들고 있는 화웨이는 5세대(5G) 기지국 관련 기술부터 최근 한국 판매를 시작한 스마트폰 ‘X3’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스마트폰 제품을 직접 써보는 관람객이 많았다. 화웨이가 지난 1일 LG유플러스의 자회사 미디어로그 등을 통해 출고가 52만8000원에 국내에 공식 출시한 X3 제품이 가장 주목받았다.

화웨이가 한국에 내놓은 첫 스마트폰이다. 갤럭시S5, G3 등과 비슷한 사양을 지닌 프리미엄 폰으로 5인치 풀HD IPS 디스플레이에 광대역 LTE-A를 지원한다. X3 외에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최신 스마트폰 어센드P7, 어센드G7 등도 함께 전시됐다.

올해 발표한 어센드P7은 업계 최고 사양인 전면 8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 ‘셀카 스마트폰’으로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다.

정완숙 화웨이코리아 이사는 “예상보다 관람객이 많이 몰렸고 특히 스마트폰에 기대 이상의 반응을 보였다”며 “‘화웨이가 네트워크뿐 아니라 스마트폰도 잘 만든다’ ‘생각보다 사양이 높아 놀랐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부산=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