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게이트 사건' 벤 브래들리 前 WP 편집인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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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의 사임을 이끈 ‘워터게이트 사건’을 특종 보도한 벤 브래들리 전 워싱턴포스트(WP) 편집인이 93세를 일기로 21일(현지시간) 워싱턴 자택에서 타계했다.
닉슨의 재선을 위해 미국 중앙수사국(CIA) 요원들이 불법 감청을 시도하다 적발된 워터게이트 사건은 미국 역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의 사임을 이끌어냈으며, 이를 보도한 밥 우드워드와 칼 번스타인 기자는 “탐사보도의 새 장을 열었다”는 극찬과 함께 퓰리처상을 받았다. 1991년 워싱턴포스트를 떠난 고인은 지난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민간인에게 주어지는 최고 영예인 ‘대통령 자유메달’을 수상했다.
닉슨의 재선을 위해 미국 중앙수사국(CIA) 요원들이 불법 감청을 시도하다 적발된 워터게이트 사건은 미국 역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의 사임을 이끌어냈으며, 이를 보도한 밥 우드워드와 칼 번스타인 기자는 “탐사보도의 새 장을 열었다”는 극찬과 함께 퓰리처상을 받았다. 1991년 워싱턴포스트를 떠난 고인은 지난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민간인에게 주어지는 최고 영예인 ‘대통령 자유메달’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