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차기 회장에 윤종규…리딩뱅크 도약이 최우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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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KB금융지주 회장으로 내정된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은 '리딩뱅크'로서 KB의 위상을 회복하고 글로벌 뱅크로 도약시켜야 할 막중한 책무를 안게 됐다.
윤 내정자는 당장 KB의 경영 공백을 메우는 일이 급선무다.
임영록 전 회장과 이건호 전 행장이 모두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KB지주는 윤웅원 부사장이, 국민은행은 박지우 부행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유지되고 있다.
특히 국민은행은 주 전산기 교체를 둘러싼 갈등과 금융당국의 검사, 임직원 제재로 일부 업무에 상당한 차질을 빚어 왔다.
악화된 수익성을 회복하는 것도 윤 내정자가 맡아야 할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국민은행은 2008년 금융위기 이전만 해도 '리딩뱅크'라는 말을 당연하게 받아들일 정도로 적지 않은 이익 규모를 자랑했다.
국민은행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 연속 2조 원이 넘는 순이익을 올렸으며 특히 2007년에는 사상 최대인 2조7738억 원의 순익을 달성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국민은행의 순이익은 5462억 원에 불과해 우리은행(5267억 원)과 더불어 순익이 주요 은행 가운데 하위권에 머물렀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작년 기준으로 국민이 0.30%를 보여 우리은행을 제외하면 신한(0.59), 하나(0.38), 외환(0.31), 기업(0.36) 등 주요 시중은행보다 낮았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국민은 4.21%로 신한(7.28), 하나(5.94), 기업(5.76) 등 다른 은행에 못 미쳤다.
과제가 산적한 만큼 전문가들은 윤 내정자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윤 내정자는 우선 이완된 조직체계와 조직원들의 사기 저하를 하루 빨리 수습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체제를 안착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국내 1위 금융지주사로서 선도적인 비전과 성과를 낼 수 있는 계획을 제대로 시행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윤 내정자는 당장 KB의 경영 공백을 메우는 일이 급선무다.
임영록 전 회장과 이건호 전 행장이 모두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KB지주는 윤웅원 부사장이, 국민은행은 박지우 부행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유지되고 있다.
특히 국민은행은 주 전산기 교체를 둘러싼 갈등과 금융당국의 검사, 임직원 제재로 일부 업무에 상당한 차질을 빚어 왔다.
악화된 수익성을 회복하는 것도 윤 내정자가 맡아야 할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국민은행은 2008년 금융위기 이전만 해도 '리딩뱅크'라는 말을 당연하게 받아들일 정도로 적지 않은 이익 규모를 자랑했다.
국민은행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 연속 2조 원이 넘는 순이익을 올렸으며 특히 2007년에는 사상 최대인 2조7738억 원의 순익을 달성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국민은행의 순이익은 5462억 원에 불과해 우리은행(5267억 원)과 더불어 순익이 주요 은행 가운데 하위권에 머물렀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작년 기준으로 국민이 0.30%를 보여 우리은행을 제외하면 신한(0.59), 하나(0.38), 외환(0.31), 기업(0.36) 등 주요 시중은행보다 낮았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국민은 4.21%로 신한(7.28), 하나(5.94), 기업(5.76) 등 다른 은행에 못 미쳤다.
과제가 산적한 만큼 전문가들은 윤 내정자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윤 내정자는 우선 이완된 조직체계와 조직원들의 사기 저하를 하루 빨리 수습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체제를 안착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국내 1위 금융지주사로서 선도적인 비전과 성과를 낼 수 있는 계획을 제대로 시행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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