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2일 환인제약에 대해 내년부터 보톡스 제품을 바탕으로 매출액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8400원에서 2만65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태기 연구원은 "내년 보톡스 상품 매출이 가세하면서 연간 매출액이 20%대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신건강증진법이 발효되면 정신과 약품의 영업환경도 조금씩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정신과 약품의 경우 첫 해부터 매출이 크게 늘지는 않겠지만 타 약효군보다 성장률은 높을 것으로 하 연구원은 전망했다. 이에 따라 그는 최근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내년 실적 추정과 잠재적 고성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올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3분기 실적은 매출 296억원, 영업이익 65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뇌전증치료제 데파코드와 정신분열증치료제 클로자릴이 매출에 기여했고, 비용지출은 줄어든데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