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3일 동성화인텍에 대해 조선업 기술혁신의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사하지 않았다.

박무현 연구원은 "올해 수주 구성은 추가적인 성장력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액화천연가스(LNG)선 보냉재 수주 실적이 견조한 가운데 그동안 없었던 액화석유가스(LPG)선, 초대형에탄운반선(VLEC) 관련 매출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동성화인텍의 매출 구성은 70%가 LNG선 관련 보냉재였다. 10월 현재 수주실적은 1600억원 수준으로 60%가 LNG선 외 분야에서 발생됐다.

특히 LPG선 시황 호조에 따른 수혜가 두드러질 것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LPG선 시황은 대박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초대형가스운반선(VLGC) 스팟 운임을 고려할 때 선가 회수기간은 3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셰일혁명의 결과, 부산물인 LPG 생산량과 수출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LPG선사는 많지 않아 운임이 매우 높은 수준으로 형성되고 있어 LPG선 발주량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동성화인텍의 수익성은 해마다 높아지게 될 것"이라며 "LPG선 및 VLEC 수익성은 두 자릿수로 LNG선 보냉재보다 수익성이 더 높아 주가는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