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3일 한솔테크닉스에 대해 태양광 부문 증설에 따른 향후 실적 개선세와 성장성을 주목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사하지 않았다.

올 3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84% 증가한 4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흑자전환 이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목현 연구원은 "사파이어 부문은 수율 개선 등 원가절감 영향으로 수익성이 손익분기점(BEP) 수준으로 개선됐다"며 "태양광 부문도 안정적인 고객을 기반으로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매출 성장은 태양광 모듈 부문이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태양광 모듈 부문은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확보로 추가 증설될 예정"이라며 "최근 국내 대형 고객사 추가 확보로 증설 라인 가동률은 빠르게 정상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태양광 생산 능력 확대에 따라 내년 매출은 전년 대비 4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파이어 부문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발광다이오드(LED) 수요 둔화 영향이 부담요인이나 웨어러블 기기를 포함한 모바일 분야로의 시장 확대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지 연구원은 "베트남 휴대폰 수탁생산(EMS) 생산설비(Capa) 증설이 이어지고 있고, 출하량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연말까지 공급능력은 월 300만대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