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IPS가 삼성전자發 수주 강화 전망에 나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코스닥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오전 9시1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50원(3.46%) 오른 1만3450원을 나타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경기도 화성 17라인에 쓰일 반도체 장비를 국내외 협력업체들을 상대로 발주하기 시작했다. 17라인은 월 4만장 수준의 D램을 우선 생산키로 결정하고 관련 장비를 도입키로 한 상태.

최도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4분기부터 삼성전자 17라인 D램 증설을 시작으로 반도체 투자가 재개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원익IPS 주가는 내년 실적 추정치를 빠르게 반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에도 삼성전자 중국 시안 V낸드 등 다수의 반도체 투자가 연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