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에 2연승을 거뒀다.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만 남겨놓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LG는 1차전 승리 후 이틀 연속 우천 연기된 뒤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준PO 2차전에서 4-2 신승을 거뒀다. 적지에서 2연승, 확실히 기선을 제압했다.

정규시즌 3위를 확정짓고 일찌감치 포스트시즌을 대비한 NC와 달리 LG는 시즌 최종일까지 4위를 놓고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결과적으로 이틀간의 비는 LG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총력전을 벌여온 LG가 한숨 돌릴 틈을 준 것이다.

24일 서울 잠실구장에 옮겨 열리는 3차전은 양팀의 실질적 에이스인 NC 찰리 쉬렉(12승8패 방어율 3.81)과 LG 코리 리오단(9승10패 3.96)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LG는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신바람 야구’ 시나리오를 노리는 반면 NC는 올해 LG전에서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찰리를 앞세워 총력전을 펼친다. NC는 1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한 토종 에이스 이재학까지 불펜으로 투입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