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어린이 대상 소방 안전 캠페인을 연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5일 일산 킨텍스점에서 일산소방서, 일산서구청과 함께 관할 지역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소방 안전 체험 교실’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킨텍스점 1층 정문 앞에서 열리는 소방 안전 체험 교실에서는 일산소방서 소방관과 의용소방대원 30여 명이 일일 안전 강사로 참여한다.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화재 대피법 등을 알려주고 소방차량 및 장비, 복장 등을 전시해 참여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10층 하늘정원에선 ‘어린이 안전활동 재능대회’를 열어, 고양시 거주 유치원생, 초등 저학생 대상으로 안전 문화 정착과 관련된 주제로 포스터 그리기 대회를 진행한다. 수상작은 킨텍스점 내에 전시할 계획이다. 참가비는 3000원이며 전액 관내 사회복지기관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밖에 마술쇼, 삐에로, 캐리커쳐 등 고객 참여 이벤트도 열린다.

현대백화점은 점포내 응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혹시 일어날지 모를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전국 13개 점포 관할 소방서와 함께 업무 협약을 체결해 관할 지역 내 화재 취약지역 안전관리 강화, 소외계층 봉사활동 공동 참여 등에 대해, 화재 예방 안전 캠페인 지원 부문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겨울철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어린 아이들에게 화재 예방을 위한 체험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지역 사회와 함께 안전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소방공무원의 희생·봉사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순직소방관 자녀들을 대상으로 ‘파랑새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30여 명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총 8억원의 학비를 지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