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이 학과] 국내 최고 외식전공학과 어딘가 했더니… 숙명여대 르꼬르동블루, 한식붐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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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이 학과 ⑧] 숙명여대 르꼬르동블루 외식경영전공
한류, K팝, 다음은 ‘한식붐’이다. 미국의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한식 대표 메뉴 비빔밥 광고가 나오는 시대다. 해외에서도 맛과 건강을 책임지는 한식 요리 열풍이 불고 있다.
숙명여대 르꼬르동블루 외식경영 전공은 한식붐에 발 맞춰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외식산업 인재를 길러내는 곳이다. 2000년 학과를 설립했고 2007년 유명 프랑스 요리학교인 ‘르꼬르동블루 인터내셔널’과 협약을 맺었다. 국내 유일의 르꼬르동블루 공식 파트너 학과다.
학과 글로벌화를 위해 120년 이상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르꼬르동블루와 손을 잡았다. 실습수업과 전공교수님의 이론수업으로 진행되며 프랑스에서 파견된 셰프(요리사)가 실습 수업을 직접 강의한다. 수업은 100% 영어로 진행한다.
학과 관계자는 “총 15개의 르꼬르동블루 해외 분교가 있어 외식경영 전문가로 진출할 수 있는 문이 열려 있다. 교과 과정도 그에 걸맞게 탄탄하다”고 설명했다.
숙명여대 졸업장과 함께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국제학위(BA certificate)도 복수 취득할 수 있어 외국기업 취업에 도움이 된다.
◆ '인턴십 필수'… 총 780시간 이수해야 졸업 특이한 학과인 만큼 이 학과만을 목표로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이 많다. 입학 경쟁률도 높다.
재학생 백진희 씨(24)는 “서비스 산업에서 역량을 펼치고 싶다는 포부를 갖고 이 학과를 선택했다” 며 “외식경영 전공이지만 학생들도 졸업 후 진로로 외식업만 생각하고 있진 않다" 며 "학과에서 배운 학문과 외국어 능력으로 다양한 분야의 취업을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학과 수업을 통해 식산업과 관련된 산학협력 인턴십 기회가 많이 주어지고, 보다 쉽게 커리어를 개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며 “이 학과에 잘 진학했다고 생각한다”고 자랑했다.
인턴십은 필수다. 졸업 요건에 명시돼 있다. 르꼬르동블루 외식경영 전공 학생들은 기본(basic)과 심화(advanced) 과정을 합쳐 총 780시간의 인턴십을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다.
400만 원대 후반의 등록금이 비싸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해외 유학 못지않은 수업 환경이 제공된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 졸업 후 진로는? "요리사 학과 아니에요" 졸업 후 꼭 외식산업으로 진출하는 건 아니다. 호텔, 항공사, 여행사 등 관광업체나 국제회의, 컨설팅, 여행상품 기획 등 관광산업기획 분야 진로도 열려 있다.
물론 학과 특성을 살려 대기업 외식 분야나 프랜차이즈 경영, 호텔 식음료(F&B), 케이터링(음식 공급) 서비스 분야에도 취업할 수 있다.
학과 관련 아카데미가 개설돼 학부모가 직접 교육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르꼬르동블루 숙명아카데미’는 요리, 제과, 제빵 등에 관심 있는 고졸 이상 성인은 누구나 입학해 배울 수 있다.
기초부터 전문 기술에 이르는 단계별 과정이 개설돼 수업을 직접 들어보고 판단할 수 있다. 아카데미 수료 후 해외 르꼬르동블루 캠퍼스로 편입할 수도 있다.
◆ 3개 국어 필수… 수능 상위 5.5% 수준
올해 입시에선 지난해와 동일하게 4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수시모집에서 19명, 정시모집에서 21명을 선발한다. 수시에선 외국어 우수자전형을 통해 6명을 뽑는다. 오랜 기간 외국에 거주하다 국내 대학에 입학하려는 학생들이 이 전형에 많이 지원하고 있다.
조리와 이론 실습 2 대 8 비율로 커리큘럼을 진행한다. 이론 실습의 경우 영어로 진행해 영어 능력이 중시된다. 인턴십뿐 아니라 졸업 요건에 3개 외국어를 하도록 명시했다. 영어 자격증은 필수다. 제2외국어(실용구사 단계), 제3외국어(의사소통 단계)는 각각의 기준에 맞춰 관련 자격증을 따야 한다.
인문계열 모집단위로 수능에서 국어B, 수학A, 영어, 사회탐구를 반영한다. 정시 지원이 가능한 수능 성적은 평균 백분율 94.5% 내외 수준이다. 수시의 경우 고교 문·이과에 상관없이 지원 가능하나 수능 지정 영역에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한경닷컴 승은정 인턴기자(숙명여대 의류학과 4년) sss3612@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숙명여대 르꼬르동블루 외식경영 전공은 한식붐에 발 맞춰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외식산업 인재를 길러내는 곳이다. 2000년 학과를 설립했고 2007년 유명 프랑스 요리학교인 ‘르꼬르동블루 인터내셔널’과 협약을 맺었다. 국내 유일의 르꼬르동블루 공식 파트너 학과다.
학과 글로벌화를 위해 120년 이상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르꼬르동블루와 손을 잡았다. 실습수업과 전공교수님의 이론수업으로 진행되며 프랑스에서 파견된 셰프(요리사)가 실습 수업을 직접 강의한다. 수업은 100% 영어로 진행한다.
학과 관계자는 “총 15개의 르꼬르동블루 해외 분교가 있어 외식경영 전문가로 진출할 수 있는 문이 열려 있다. 교과 과정도 그에 걸맞게 탄탄하다”고 설명했다.
숙명여대 졸업장과 함께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국제학위(BA certificate)도 복수 취득할 수 있어 외국기업 취업에 도움이 된다.
◆ '인턴십 필수'… 총 780시간 이수해야 졸업 특이한 학과인 만큼 이 학과만을 목표로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이 많다. 입학 경쟁률도 높다.
재학생 백진희 씨(24)는 “서비스 산업에서 역량을 펼치고 싶다는 포부를 갖고 이 학과를 선택했다” 며 “외식경영 전공이지만 학생들도 졸업 후 진로로 외식업만 생각하고 있진 않다" 며 "학과에서 배운 학문과 외국어 능력으로 다양한 분야의 취업을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학과 수업을 통해 식산업과 관련된 산학협력 인턴십 기회가 많이 주어지고, 보다 쉽게 커리어를 개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며 “이 학과에 잘 진학했다고 생각한다”고 자랑했다.
인턴십은 필수다. 졸업 요건에 명시돼 있다. 르꼬르동블루 외식경영 전공 학생들은 기본(basic)과 심화(advanced) 과정을 합쳐 총 780시간의 인턴십을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다.
400만 원대 후반의 등록금이 비싸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해외 유학 못지않은 수업 환경이 제공된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 졸업 후 진로는? "요리사 학과 아니에요" 졸업 후 꼭 외식산업으로 진출하는 건 아니다. 호텔, 항공사, 여행사 등 관광업체나 국제회의, 컨설팅, 여행상품 기획 등 관광산업기획 분야 진로도 열려 있다.
물론 학과 특성을 살려 대기업 외식 분야나 프랜차이즈 경영, 호텔 식음료(F&B), 케이터링(음식 공급) 서비스 분야에도 취업할 수 있다.
학과 관련 아카데미가 개설돼 학부모가 직접 교육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르꼬르동블루 숙명아카데미’는 요리, 제과, 제빵 등에 관심 있는 고졸 이상 성인은 누구나 입학해 배울 수 있다.
기초부터 전문 기술에 이르는 단계별 과정이 개설돼 수업을 직접 들어보고 판단할 수 있다. 아카데미 수료 후 해외 르꼬르동블루 캠퍼스로 편입할 수도 있다.
◆ 3개 국어 필수… 수능 상위 5.5% 수준
올해 입시에선 지난해와 동일하게 4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수시모집에서 19명, 정시모집에서 21명을 선발한다. 수시에선 외국어 우수자전형을 통해 6명을 뽑는다. 오랜 기간 외국에 거주하다 국내 대학에 입학하려는 학생들이 이 전형에 많이 지원하고 있다.
조리와 이론 실습 2 대 8 비율로 커리큘럼을 진행한다. 이론 실습의 경우 영어로 진행해 영어 능력이 중시된다. 인턴십뿐 아니라 졸업 요건에 3개 외국어를 하도록 명시했다. 영어 자격증은 필수다. 제2외국어(실용구사 단계), 제3외국어(의사소통 단계)는 각각의 기준에 맞춰 관련 자격증을 따야 한다.
인문계열 모집단위로 수능에서 국어B, 수학A, 영어, 사회탐구를 반영한다. 정시 지원이 가능한 수능 성적은 평균 백분율 94.5% 내외 수준이다. 수시의 경우 고교 문·이과에 상관없이 지원 가능하나 수능 지정 영역에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한경닷컴 승은정 인턴기자(숙명여대 의류학과 4년) sss36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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