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솔루션은 지난 21일(현지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브로드밴드 월드포럼에 참가해 스마트 트랜시버 제품군 내 새로운 모델인 'TPoP'와 'CSoP'를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 발표는 스마트 트랜시버의 공동 개발사이자 오이솔루션의 관계사인 AimValley도 함께 했다.
이번 신제품 2종은 서로 다른 통신 네트워크 간 원활한 서비스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기존 '스마트 트랜시버 네트워크 마이그레이션' 제품군을 확대한 것이다. 사용 중인 스위치나 라우터의 표준 SFP단자에 플러그 앤드 플레이(plug and play)가 가능한 저비용·고효율 제품이다.
TPoP와 CSoP를 사용하면 네트워크 간 서비스 이동을 위해 설치해야 했던 추가장비들을 사용하지 않아도 돼 보다 간단한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TPoP는 패킷 네트워크와 WDM 네트워크 간의 E1 신호를 전달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고, CSoP는 서로 다른 E1채널을 63개까지 묶어 한꺼번에 전달할 수 있다. 각 E1채널을 따로 또는 묶어서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TPoP와 CSoP는 작은 여러 개의 데이터 망을 운영하는 망사업자들에게도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오이솔루션 관계자는 "우리 회사의 스마트 트랜시버 제품군은 기존 트랜시버에 각종 지능형 기능을 탑재한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매출 증대 및 브랜드 가치 재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