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처음 출시하는 LG유플러스가 출고가를 낮추고 1년6개월 뒤 중고 보상금을 미리 지급하는 가입 제도를 선보였다.

LGU+는 새 스마트폰을 살 때 보조금과 기존 제품의 중고 보상금에 새 스마트폰의 18개월 뒤 중고 보상금을 미리 받는 '제로(0) 클럽'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보조금 최대 34만5000원에 중고 보상금까지 더해 스마트폰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아이폰5 이용자가 아이폰6를 산다고 하면 보조금 20만~30만 원 외에 아이폰5의 중고 보상금 약 20만 원과 아이폰6의 18개월 뒤 중고 보상금 20여만 원을 더해 60만~70만 원의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LGU+가 현재 80만 원대인 아이폰 출고가를 애플과 협의해 70만 원대로 낮췄다고 설명하고 있어 '0클럽'을 통해 아이폰6를 거의 무료로 구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단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18개월 뒤 아이폰6를 반납해야 하는 조건이 있다. 만약 18개월 뒤에 아이폰6을 반납하지 않고 계속 사용하려면 미리 받은 보상금액을 내놔야 한다. 이 경우 도로 납부하는 보상금은 12개월 분납이 가능하다.

LGU+는 '0클럽'을 24일 오후부터 시작되는 아이폰6와 아이폰6+의 예약가입 시부터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추후 지원하는 제품 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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