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서울 베이비페어] "젖병·장난감·수건…자외선 소독기로 세균 99% 없애요"
젖병소독기와 유아욕조 등을 자체 생산하는 정환의 정성호 대표(사진)가 유아용품 브랜드인 ‘레이퀸’을 들고 ‘2014 서울베이비페어’를 다시 찾았다. 레이퀸은 지난 5월 박람회에도 참가해 예비 부모들에게 큰 주목을 받은 브랜드다.

정 대표는 “과거에는 젖병을 뜨거운 물로 소독해 사용했지만, 환경호르몬과 안전사고가 문제시되면서 살균소독기 연구를 시작했다”며 “안전사고를 예방하면서 자외선 살균을 통해 세균을 99.9% 제거한다”고 설명했다.

레이퀸 젖병소독기는 여타 제품보다 용량이 커서 사용자들에게 활용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젖병뿐 아니라 칫솔, 아기옷, 수건, 장난감까지 소독할 수 있다.

레이퀸의 다른 대표 제품은 유아욕조와 빨대컵이다. 유아욕조는 이중 구조 설계로 물 온도를 장시간 유지한다. 보온성은 높였지만 물 사용량은 절반 가까이 줄였다. 레이퀸 빨대컵은 간단한 아이디어 개선으로 주목받은 제품이다. 기존 제품들과는 달리 내용물의 양과 상태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투명 소재를 사용했다.

정 대표는 실제 제품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평가가 어떤 분석보다 가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베이비페어는 신제품을 판매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쌓는 목적도 있지만,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직접적인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라며 웃었다. 그는 “젖병소독기와 유아 욕조, 빨대컵 등 기존 제품군 외에도 육아와 관련한 신제품을 계속 선보여 ‘엄마들에게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