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평역 근처에 19층 관광호텔
서울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 근처에 19층 규모의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최근 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장안동 415의 15 일대(759㎡)에 관광숙박시설을 짓는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3일 발표했다.

계획안에는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사업지 내 관광숙박시설의 상한 용적률을 기존 800% 이하에서 1030% 이하로 완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지하 2층~지상 19층에 총 189실의 관광호텔(연면적 8656㎡)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또 천호대로변의 건축 한계선을 3m 후퇴시켜 걸어다닐 수 있는 공지를 확보하고 사업부지 내 공개공지(휴게장소)를 조성토록 했다. 보행자에게 쾌적한 통행 환경과 가로변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한편 이날 지하철 5호선 방화역 인근 종합의료원 예정 부지는 오랫동안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공공청사와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도록 지구단위계획을 바꿨다. 이에 따라 방화동 821의 1에는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의 공공청사와 아파트 72가구를 지을 수 있게 됐다.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 인근 대한전선 부지에 10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이 들어설 수 있도록 지구단위계획을 정비하는 방안도 통과됐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