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어닝쇼크'…1893억 영업손실
대림산업이 3분기에 8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이란 시장의 추정과 달리 영업손실 1893억원으로 어닝쇼크를 냈다.

대림산업은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13.55% 줄어든 2조903억원이라고 23일 발표했다. 순손실은 1676억원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 합성고무 생산플랜트, 라빅Ⅱ 석유화학플랜트, 사다라 석유화학플랜트에서 현지인 의무고용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현지 하도급업체 부실에 따른 업체 재선정 등으로 3364억원의 지출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중 1226억원은 준공 때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손실을 충당금으로 선반영한 것”이라며 “4분기 이후 추가 부담이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고운/김진수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