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3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대폭 하회…목표가↓"-H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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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24일 대림산업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대폭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림산업의 3분기 연결 영업손실은 1893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영업이익 810억원)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 매출액은 2조903억원으로, 세전손실은 2055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전 분기 대비 모두 적자전환했다"며 "실적부진의 배경은 인건비 상승, 로컬 하도업체 부실로 인한 추가 업체 선정, 설계 변경 등"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사우디에 소재한 Elastomers(합성고무), RabighⅡ(석유화학), SADARA Isocyanates(석유화학) 현장에서 추가 원가 3136억원이 반영됐다"며 "지난해 4분기에도 4427억원의 추가원가가 적용, 이번 손실 반영으로 일단락됐다"고 설명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117억원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수주한 오만 SRIP, 사우디 Maaden Ammonia의 해외 프로젝트가 향후 매출에 반영돼 원가율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주가에 대해 "최근 1개월간 주가는 23% 하락해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 수준"이라며 "해외 프로젝트 원가율 부담이 상당부분 해소됐고, 국내 주택경기도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어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매력은 충분하다"고 부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대림산업의 3분기 연결 영업손실은 1893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영업이익 810억원)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 매출액은 2조903억원으로, 세전손실은 2055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전 분기 대비 모두 적자전환했다"며 "실적부진의 배경은 인건비 상승, 로컬 하도업체 부실로 인한 추가 업체 선정, 설계 변경 등"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사우디에 소재한 Elastomers(합성고무), RabighⅡ(석유화학), SADARA Isocyanates(석유화학) 현장에서 추가 원가 3136억원이 반영됐다"며 "지난해 4분기에도 4427억원의 추가원가가 적용, 이번 손실 반영으로 일단락됐다"고 설명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117억원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수주한 오만 SRIP, 사우디 Maaden Ammonia의 해외 프로젝트가 향후 매출에 반영돼 원가율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주가에 대해 "최근 1개월간 주가는 23% 하락해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 수준"이라며 "해외 프로젝트 원가율 부담이 상당부분 해소됐고, 국내 주택경기도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어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매력은 충분하다"고 부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