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중국 법인인 제일차이나가 중국 최대 광고제인 'ROI 페스티벌'에서 중국 현지 광고회사와 글로벌 경쟁사들을 제치고 '올해의 광고회사'로 선정됐다.

제일차이나는 21∼2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7회 ROI 페스티벌에서 금상 5개, 은상 4개, 동상 1개 등 총 10개의 본상을 받아, 최다 수상 회사에 주는 '올해의 광고회사' 상을 받았다.

제일차이나는 지난해 '최고 혁신회사'로 선정된 데 이어 2년 연속 주요 상을 받아 위상을 높였다.

소아마비로 학교에 가기 어려운 중국 어린이에게 휠체어를 제공해 학습의 꿈을 잃지 않게 해준다는 내용의 중국 삼성의 기업광고가 TV 부문 금상을 받는 등 삼성과 중국 현지 기업들에 대한 광고로 수상했다.

제일기획 중국 디지털 자회사인 제일오픈타이드도 금상 3개, 은상 1개를 받았다.

제일기획은 1994년 개설한 베이징 사무소를 포함해 홍콩,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과 대만 15곳에 사업 거점을 두고 있다.

ROI 페스티벌은 광고 제작 역량뿐 아니라 실제 광고 효과(ROI·Return of Investment)를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삼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중국 현지 광고회사와 WPP, 퍼블리시스, 덴츠를 비롯한 글로벌 광고회사 등 총 450개사가 참가해 3천여 개 작품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