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투브/김성근
사진=유투브/김성근
'야신' 김성근 감독의 행선지가 한화 이글스로 결정됐다.

한화 구단은 25일 밤 "김성근 감독과 계약기간 3년 총액 20억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김성근 감독은 2017년까지 한화 지휘봉을 잡게 됐다.

김성근 감독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여러 팀의 감독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 김성근 감독이 맡고 있던 고양 원더스의 해체로 자유의 몸이 되는 상황과 한화를 비롯해 SK, KIA, 롯데가 새 감독을 선임해야 하는 상황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한화이글스는 당초 내부 승격을 한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한용덕 단장 특별보좌역과 이정훈 2군 감독 등이 물망에 올랐다. 그러면서도 외부 인사를 영입할 경우 김성근 감독이 가장 유력하다는 소문 역시 사라지지 않았다. 그러던 와중 한화의 최종 선택은 김성근 감독이었다.

김성근 감독의 강력한 카리스마와 혹독한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지도력은 이미 검증을 마친 상태다. 역대 최고의 감독으로 뽑히고 있는 김성근 감독이 최하위의 성적을 거둔 한화이글스의 감독이 됐다. 최근 3년 연속 최하위, 2009년부터 6시즌 중 5차례 최하위의 성적을 거둔 한화를 김성근 감독이 어떻게 변화시킬지 모든 야구팬들이 궁금해하고 있다.

김성근 감독의 한화 행 소식에 누리꾼들은 "김성근 감독이 한화로" "김성근 감독 한화로 가는구나" "김성근 감독 진정한 능력을 발휘할 시간" "김성근 감독 이번에도 성공하면 야신이라는 칭호도 약하다" "김성근 감독이 한화마저 살릴까" "김성근 감독 한화에 제일 어울리는 감독" "김성근 감독이 돌아오다니" "김성근 감독의 한화 정말 기대된다" "김성근 감독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시길" 등 환영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