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프랑스 파리에 있는 오르세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1986년 개관한 오르세 박물관은 밀레의 '이삭줍기', '만종', 고흐의 '화가의 방' 등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까지 작품이 전시돼 있는 곳으로 현재 한국어 안내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는다.

대한항공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오르세 박물관 살롱 프레지던트에서 한국어 안내 서비스 후원을 위한 서명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용철 대한항공 구주지역본부장, 기 코즈발 오르세 박물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체결된 협약에 의해 대한항공은 작품해설용 오디오 가이드 기기에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추가하는 사업을 후원한다. 이밖에 한국어 안내지도 및 한국어 가이드북 제작이 이뤄진다.

주요 작품 300여점에 대한 한국어 안내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한국어 안내 서비스 후원 이외에도 국내외 지속적인 문화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