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제조업마저 위기, 한국기업 저력 발휘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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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실질GDP(속보치) 증가율은 전기 대비 0.9%에 불과했다. 네 분기째 0%대 성장세다. 특히 제조업 생산이 전기 대비 -0.9% 성장이다. 2009년 1분기(-2.4%) 이후 22분기 만에 마이너스 성장이다. 가히 충격적이다. 한국 경제 성장 신화의 중추였던 제조업의 둑마저 결국 터져 버린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선다. 지난주 발표된 LG경제연구원 보고서 역시 이런 걱정을 더욱 부채질한다. 보고서는 2011년까지 국내 상장 제조기업의 성장속도가 세계 64개국 상장 제조기업 평균보다 앞섰지만 2012년 역전된 이후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 상반기에는 국내 제조기업 매출증가율(0.9%)이 세계 평균(6%)보다 무려 5.1%포인트나 뒤처졌다.
무엇보다 중국 기업들의 추격이 매섭다. 전자와 자동차는 물론 조선 화학 철강 등 제조업 대표업종 경쟁력이 이들 기업에 밀려 줄줄이 추락하고 있다. 그나마 국내 제조업 수출을 견인하는 중국 경기도 다소 둔화세다. 기업을 옥죄는 국내 규제 또한 여전하다. 내수도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제조업 성장에 불씨를 댕길 어떤 희소식을 찾기 힘든 상황이다.
제조업 위기는 금융위기나 외환위기보다 더욱 심각하고 두려운 것이다. 제조업 성장 없이 금융업과 서비스산업에 치중한 국가들이 하루아침에 경쟁에서 뒤처지는 사례를 우리는 번번이 목도해왔다. 베네수엘라처럼 자원을 무기로 경제를 키우겠다는 국가들이 제조업 부실로 큰 위기를 겪고 있는 경우도 현재 벌어지고 있다.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이 제조업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가 명백하다.
하지만 제조업 위기는 곧 기회일 수도 있다. 상황이 힘들고 어려울 때 더욱 선전하고 힘을 낸 기업들이 즐비하다. 과감하게 중국 기업들과 경쟁해 시장을 확보하려는 기업들도 우리 주변에는 적지 않다. 그만큼 한국 기업들은 저력이 있다. 비록 제조업이 어렵지만 지금이야말로 다시 기업가 정신을 북돋울 때다. 한국 제조업 파이팅!
무엇보다 중국 기업들의 추격이 매섭다. 전자와 자동차는 물론 조선 화학 철강 등 제조업 대표업종 경쟁력이 이들 기업에 밀려 줄줄이 추락하고 있다. 그나마 국내 제조업 수출을 견인하는 중국 경기도 다소 둔화세다. 기업을 옥죄는 국내 규제 또한 여전하다. 내수도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제조업 성장에 불씨를 댕길 어떤 희소식을 찾기 힘든 상황이다.
제조업 위기는 금융위기나 외환위기보다 더욱 심각하고 두려운 것이다. 제조업 성장 없이 금융업과 서비스산업에 치중한 국가들이 하루아침에 경쟁에서 뒤처지는 사례를 우리는 번번이 목도해왔다. 베네수엘라처럼 자원을 무기로 경제를 키우겠다는 국가들이 제조업 부실로 큰 위기를 겪고 있는 경우도 현재 벌어지고 있다.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이 제조업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가 명백하다.
하지만 제조업 위기는 곧 기회일 수도 있다. 상황이 힘들고 어려울 때 더욱 선전하고 힘을 낸 기업들이 즐비하다. 과감하게 중국 기업들과 경쟁해 시장을 확보하려는 기업들도 우리 주변에는 적지 않다. 그만큼 한국 기업들은 저력이 있다. 비록 제조업이 어렵지만 지금이야말로 다시 기업가 정신을 북돋울 때다. 한국 제조업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