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대문학 자료의 활용과 보존을 논의하는 심포지엄 ‘한국 근대문학 100년, 자료의 가치를 생각하다’가 오는 31일 서울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다.

이 심포지엄에서 성과 발표를 할 서울대 산학협력단 ‘국내 근대문학자료 소장 실태조사 프로젝트 연구팀(연구책임 방민호 서울대 국문과 교수)’의 안용희 연구원은 미리 배포된 보고서를 통해 “근대문학자료가 언제 얼마나 출판됐는지 알 수 있는 출판 총목록도 작성되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국내 대표 장서가인 여승구 화봉문고 대표는 ‘문학서적 수집 33년’이라는 제목의 발표문을 통해 “도서관에서는 근대문학도서가 훼손되도록 방치하지 말고 문화유산으로 삼아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