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모뉴엘 거래 10개 은행 긴급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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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최근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가전업체 모뉴엘의 거래 은행을 상대로 이번주부터 여신심사 과정에 부실이 있었는지 긴급 검사에 나선다.
금감원은 27일 기업, 산업, 수출입, 외환, 국민, 농협은행 등 10개 금융회사에 검사팀을 일제히 파견한다. 은행들이 모뉴엘에 6768억원의 자금을 빌려주는 과정에서 관련 서류를 제대로 검토했는지, 의사결정에 문제는 없었는지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지난주 은행별로 자체 점검을 지시했으며 이 결과를 토대로 보다 면밀한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은행들은 전체 여신의 43%인 2908억원을 담보 없이 빌려줬다. 담보대출은 대부분 무역보험공사의 보증(약 3256억원)으로 이뤄졌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부실여신뿐만 아니라 모뉴엘이 은행 대출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대한 자금 흐름도 살펴볼 계획이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금감원은 27일 기업, 산업, 수출입, 외환, 국민, 농협은행 등 10개 금융회사에 검사팀을 일제히 파견한다. 은행들이 모뉴엘에 6768억원의 자금을 빌려주는 과정에서 관련 서류를 제대로 검토했는지, 의사결정에 문제는 없었는지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지난주 은행별로 자체 점검을 지시했으며 이 결과를 토대로 보다 면밀한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은행들은 전체 여신의 43%인 2908억원을 담보 없이 빌려줬다. 담보대출은 대부분 무역보험공사의 보증(약 3256억원)으로 이뤄졌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부실여신뿐만 아니라 모뉴엘이 은행 대출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대한 자금 흐름도 살펴볼 계획이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