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2008년 8월 문화재청과 ‘숭례문 복구 지원 후원약정’을 맺고 전통기와 제작을 위한 전통 기와가마 3기를 후원하는 등 여러 가지 지원을 했다.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은 2008년 8월 문화재청과 ‘숭례문 복구 지원 후원약정’을 맺고 전통기와 제작을 위한 전통 기와가마 3기를 후원하는 등 여러 가지 지원을 했다. 신한은행 제공
1982년 작은 후발은행으로 시작한 신한은행은 관행을 깨는 변화와 혁신으로 대한민국 금융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며 지속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신한은행은 최근 또 다른 목표를 세웠다. ‘금융의 힘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따뜻한 금융’을 하겠다는 다짐이다. 우선 금융소외지역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 중소도시 및 전통시장 인근을 중심으로 총 67개의 서민금융 거점 점포 및 전담창구를 개설했다. 그 결과 서민금융의 대표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을 2014년 9월 말 현재 1조1526억원 취급했다. 은행권 중 가장 많은 액수다.

유망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 및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으뜸기업 으뜸인재 매칭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우량 중소기업과 우수 청년인력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공단이 선정한 분야별 우수 중소기업인 ‘으뜸 기업’에 청년 취업을 연계하고, 일정 기간 고용을 유지한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한다.

미래 세대를 위한 다양한 금융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미션을 활용한 체험을 통해 은행과 카드, 증권, 보험 등 금융상품의 개념을 이해하게 도와주는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을 매주 진행하고 있다. 2012년 6월부터 국내 최초로 실제 영업점을 개방해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한 금융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금융교육 전용공간인 ‘신한은행 청소년 금융교육센터 광화문캠퍼스’를 개관했다. 이 공간은 실제 영업점과 동일한 환경의 교육용 은행 영업장과 교육장을 갖추고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의 현장학습뿐만 아니라 중학생의 직업체험활동 등을 위한 용도로 활용된다.

전통문화 보전과 환경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문화재청과 ‘한문화재 한지킴이’ 협약을 맺고 1000여개의 지점망을 통해 전국 곳곳에 있는 문화재 보전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94년부터 매년 국내 금융권 유일의 ‘전국 환경사진 공모전’을 열고 있다. 자연환경의 소중함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지속적으로 알린다는 차원에서다. ‘복지시설 숲 조성 사업’ ‘복지시설에 대한 태양광 발전 시스템 구축 지원’ 등을 통해 소외계층 지원과 환경 개선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에서 월 1만원씩 기부해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신한가족 만나기’를 노조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