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테인먼트는 27일 우리스팩2호와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CU미디어와 합병을 선언한 IHQ는 종속회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상장을 통해 명실상부한 엔터테인먼트&미디어(E&M)그룹으로 진화한다는 계획이다.

합병가액은 우리스팩2호 주당 2301원, 큐브엔터테인먼트 7967원으로 합병비율은 1대 3.4624다. 합병기준 시가총액은 우리스팩2호 161억원, 큐브엔터테인먼트 415억9000만원이다. 이날 합병 계약을 체결한 우리스팩2호는 내년 2월2일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합병기일은 내년 3월4일로 예정돼 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우리스팩2호와 합병결의를 통해 상장을 추진했으나, 7월 자진 철회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실적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더욱 무장해 시장에서 보다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정비하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2008년 설립된 큐브엔터테인먼트는 SM, YG, JYP와 K-POP의 4대 글로벌 브랜드로 꼽히는 기업이다. 가수 비스트, 포미닛, 정지훈(비), 지나 등이 소속돼 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상장을 통해 약 150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외 사업을 강화해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