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에서 이사를 한 사람이 월 기준으로 1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최근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으로 주택거래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통계청의 ‘9월 국내 인구 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56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만1000명(16.6%) 증가했다. 증가 폭으로 보면 1998년 9월(17.0%) 이후 최대치다. 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로 따지면 1.12%로 전년 동월보다 0.16%포인트 늘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