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의 제조·직매형 의류(SPA) 브랜드 ‘에잇세컨즈’가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BI·로고)를 27일 선보였다.

새 로고는 숫자, 영문, 한자, 한글을 동시에 활용해 ‘8seconds’ ‘8세컨즈’ ‘8秒’를 병기한 점이 눈에 띈다. 애초부터 해외 진출을 목표로 만든 브랜드인 만큼 중국인을 비롯한 해외 쇼핑객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2012년 출시된 에잇세컨즈는 ‘소비자를 8초 안에 사로잡겠다’는 의미와 함께 중화권 공략을 염두에 두고 지어진 이름이다. 8은 돈을 많이 번다는 뜻의 ‘파차이(發財)’와 발음이 비슷하다고 해서 중국인이 특히 좋아하는 숫자로 꼽힌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