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에코 마곡나루역, 오피스텔·호텔 '한 살림'…인근 57개 기업 입주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내 중심 구역(B4-1블록)에서 소형 오피스텔과 분양형 호텔이 결합된 주거·호텔복합단지가 선보인다. 현대엔지니어링이 29일 모델하우스 개관과 함께 본격 분양에 들어가는 ‘힐스테이트 에코 마곡나루역’이다. 롯데·넥센·대우조선해양 등이 들어서는 업무 구역과 붙어 있고 서울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이석원 현대엔지니어링 분양소장은 “오피스텔과 호텔이 함께 들어가게 돼 오피스텔 입주민도 호텔 부대시설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분양되는 현대엔지니어링 첫 오피스텔 물량이다.

◆호텔+오피스텔 결합 단지

힐스테이트 에코 마곡나루역, 오피스텔·호텔 '한 살림'…인근 57개 기업 입주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4층 1개동으로 모두 668실 규모다. 오피스텔(전용 20~38㎡)이 440실, 분양형 호텔(전용 21~43㎡)이 228실이다. 지상 3층부터 14층까지 오피스텔과 호텔이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2층엔 상업시설이 자리한다. 가장 큰 특징은 분양형 호텔과 오피스텔이 한 단지를 이뤘다는 점이다. 호텔은 호텔그룹 윈덤의 브랜드인 ‘라마다 앙코르’로 지어진다. 객실에서 취사를 할 수 있다.

호텔 운영은 전문 운영업체가 맡을 예정이다. 이 소장은 “강서구 내 특2급 호텔 가동률은 90%대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오피스텔이 호텔과 함께 지어지는 만큼 디자인 및 설계를 더 고급화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오피스텔 분양가는 3.3㎡당 평균 930만원 선이다. 인근에서 최근 분양된 다른 오피스텔에 비해 4%가량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배후 수요 16만명…‘트리플 역세권’

단지는 서울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과 2017년 개통 예정인 공항철도 마곡역이 걸어서 2분 거리에 있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을 이용해 인천·김포공항, 서울역, 여의도, 강남 등까지 10~40분이면 갈 수 있다.

근처에 여의도공원 두 배 규모의 보타닉공원이 있다. 2016년 말 완공할 예정인 공원 면적은 49만㎡로 여의도공원의 두 배 규모다. 이곳엔 식물원·열린숲마당·호수공원·생태미화원 등 도시형 식물원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배후 임대수요도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단지는 국내 최대 연구개발(R&D) 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를 걸어서 다닐 수 있다. 지난주 착공식을 연 LG사이언스파크에는 LG그룹 계열사 연구소 11곳이 들어선다. 인근에 코오롱·롯데·이랜드·넥센타이어·에쓰오일 연구소 등 57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 일대 직장인이 16만5000명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내발산동 발산역 5번 출구 인근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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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기자/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