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린 '이순신대교' 하루만에 통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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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보수 위해 설치한 천막
바람 영향으로 발생한 듯
바람 영향으로 발생한 듯
심한 흔들림 현상으로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된 이순신대교(광양시 금호동~여수시 묘도동)가 통제 하루 만인 27일 저녁 8시부터 통행이 재개됐다.
교량 관리주체인 전라남도는 27일 이순신대교의 흔들림 현상이 아스콘 포장 균열을 보수하는 과정에서 교량 양편에 설치한 천막이 바람의 영향을 받아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구조물 손상 여부와 차량 주행시험 등을 거친 뒤 전문가 회의를 열고 통행 재개를 결정했다.
길이 2.26㎞로 국내 최장 현수교인 이순신대교는 26일 오후 6시께 통행하던 운전자들로부터 “속이 울렁거릴 정도로 다리가 흔들린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 시공사인 대림산업 측과 전문가들은 현장 조사 결과 에폭시 아스콘 포장을 위해 임시 설치한 천막(연장 2.26㎞, 높이 1.2m)이 바람의 영향을 받아 발생한 풍하중과 와류진동이 흔들림의 원인이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순신대교는 5242억원이 투입돼 2007년 11월 착공, 5년5개월 만인 2013년 4월 준공됐다. 하지만 준공에 앞서 2012년 5월12일 여수세계박람회 개막을 앞두고 임시 개통하면서 무리한 공사로 준공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아스팔트 균열이 발생했으며, 지난 6월부터 차량통행을 일부 제한하면서 보수공사를 진행해왔다.
광양=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교량 관리주체인 전라남도는 27일 이순신대교의 흔들림 현상이 아스콘 포장 균열을 보수하는 과정에서 교량 양편에 설치한 천막이 바람의 영향을 받아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구조물 손상 여부와 차량 주행시험 등을 거친 뒤 전문가 회의를 열고 통행 재개를 결정했다.
길이 2.26㎞로 국내 최장 현수교인 이순신대교는 26일 오후 6시께 통행하던 운전자들로부터 “속이 울렁거릴 정도로 다리가 흔들린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 시공사인 대림산업 측과 전문가들은 현장 조사 결과 에폭시 아스콘 포장을 위해 임시 설치한 천막(연장 2.26㎞, 높이 1.2m)이 바람의 영향을 받아 발생한 풍하중과 와류진동이 흔들림의 원인이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순신대교는 5242억원이 투입돼 2007년 11월 착공, 5년5개월 만인 2013년 4월 준공됐다. 하지만 준공에 앞서 2012년 5월12일 여수세계박람회 개막을 앞두고 임시 개통하면서 무리한 공사로 준공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아스팔트 균열이 발생했으며, 지난 6월부터 차량통행을 일부 제한하면서 보수공사를 진행해왔다.
광양=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