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KIA타이거즈 새 사령탑
김기태 전 LG 트윈스 감독(45·사진)이 KIA 타이거즈 제8대 사령탑에 올랐다.

KIA 구단은 28일 김기태 감독과 계약기간 3년, 계약금 2억5000만원, 연봉 2억5000만원 등 총 10억원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김 신임 감독은 이날 계약을 마치고 “현재 팀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며 “올해 마무리 훈련과 내년 전지훈련을 통해 팀의 색깔을 바꿔 놓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하는 것은 당연한 거고,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팀 리빌딩은 젊은 선수로 사람만 바뀐다고 되는 건 아닌 것 같다”며 “선수를 비롯해 코칭스태프의 마인드 역시 변화와 혁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신임 감독은 광주 서림초등학교에서 야구를 시작했고 충장중·광주일고를 졸업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