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맥캘란을 수입하는 에드링턴코리아는 다음달 1일부터 21년산 이상 제품의 공급가격을 일제히 인상키로 했다. 21년산은 29만원에서 33만원으로 13.8%, 25년산은 52만5000원에서 61만원으로 16.2% 인상된다. 30년산은 111만원에서 122만원으로 10.9% 값이 오른다. 12년산, 15년산, 18년산은 기존 가격에 판매한다. 에드링턴코리아 측은 “원가 상승 등 비용이 증가한 데다 본사 차원의 가격정책이 바뀌어 일부 제품 가격을 조정했다”고 전했다.
맥캘란 고연산 제품 가격 인상은 2012년 11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싱글몰트 위스키 글랜피딕을 생산하는 월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와 위스키업체인 페르노리카코리아·디아지오코리아 등은 “당장은 가격을 올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