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궈은 28일 통신주에 대해 2015년 상반기까지 주가 랠리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2013년이 통신 산업 실적 회복의 시작, 2014년이 통신 규제 개선의 본격화 시기였다면 2015년은 실제로 통신사가 양호한 실적 성과를 본격 도출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통법 영향, 방송·통신 요금 규제 변화, 글로벌 ICT 육성책 등이 2015년 통신산업 핫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통신주는 2015년에도 높은 상승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2015년 통신 4개사 영업이익 합계는 올해보다 30% 성장한 4조 3932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2015~2016년 통신산업 이익 성장의 근원은 요금제 업그레이드 지속에 따른 이동전화 인당평균매출(ARPU) 성장과 번호이동시장 축소에 따른 마케팅비용 효율성 향상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종목별 투자 매력도는 SK텔레콤KT가 제일 높고,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순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2015년의 경우 과거와 달리 종목별 투자 매력도에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