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8일 세아베스틸이 3분기 기준 역대 최대판매량을 달성하면서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놨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세아베스틸의 3분기 영업이익은 3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289억원으로 4.5% 늘었다.

이원재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판매량 증가와 마진개선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을 기록했다"며 "3분기가 자동차업종 파업 및 영업일수 감소에 따른 비수기임에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는 점이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특수강판매량이 창녕 2공장의 가동률 상승으로 3분기 기준 역대 최대판매량(50만t)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7.4%)도 3년만에 3분기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재 진행 중인 포스코특수강 인수도 적정가격에 이뤄진다면 중장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8월 이후 포스코특수강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재무적 우려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으나 포스코특수강은 최근 수익성이 부진해 고평가를 받기엔 제한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적정가격에 인수한다면 스테인리스스틸(STS)특수강 진출, 창녕공장과 연계한 가동률 상승으로 시너지를 창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