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울산 신규아파트 공급 부족, 구매심리 회복으로 관심 높아"
아이에스건설(시행, 시공)과 아이에스동서(시공)에 따르면 울산 북구 호계,매곡지구의 첫 아파트인 ‘드림in시티 에일린의 뜰’ 모델하우스에 3일 동안 3만5000여 명의 내방객이 몰렸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3일 내내 오전 10시에 문을 여는 모델하우스에는 아침 일찍부터 몰려드는 예비 수요자들로 700m 이상의 긴 줄이 이어졌다. 모델하우스 주변에서는 30여 개 떴다방(이동식중개업소) 직원들이 방문객들에게 명함을 나눠주며 영업전을 펼쳐지기도 했다. 울산에 이렇게 많은 떴다방이 등장한 것은 혁신도시 분양 이후 오랜만이라는 게 분양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모델하우스 내부에 마련된 모형도 앞에서는 도우미의 설명을 듣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유니트 입구에마다 긴 줄이 형성돼 안내원들의 통제에 따라 입장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분양 관계자는 “올해 울산지역 새 아파트 공급이 거의 없었던 데다 9·1부동산대책과 금리 인하 등으로 새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남외동, 우정혁신도시 등에서 성공분양에 따른 브랜드 기대효과와 2016년 개통 예정인 오토밸리로 등 개발호재에 대한 투자심리까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드림in시티 에일린의 뜰'이 들어서는 드림in시티(호계·매곡지구)는 환지방식으로 개발하는 71만3644㎡ 규모의 민간도시개발사업 지구다. 2017년까지 사업비 약 1148억 원이 투입돼 공동주택, 단독주택, 학교시설, 공원시설, 상가시설 등 주택 4500여 가구, 인구 1만2500여 명이 거주하는 신도시로 탈바꿈한다.
총 2462가구의 매머드 급 대단지인 '드림in시티 에일린의 뜰'은 1차분으로 지하 2층, 지상 34층의 12개 동에 전용면적 71~101㎡ 1275가구를 먼저 분양한다.
청약은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31일 3순위 순으로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발표는 11월6일이며, 계약은 11일부터 3일간 실시된다. 입주는 오는 2017년 9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울산 남구 달동 번영사거리(현대해상 사거리)에 마련돼 있다.
(052)282-6000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