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 회사가 운영하는 국내 여성캐주얼 브랜드 보브(VOV)의 패딩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보브 "패딩 인기…현실적인 스타일링 화보가 비결"
보브에 따르면 지난 17일 출시된 89만 9000원짜리 패딩 야상 제품의 경우 출시된 지 열흘 만에 생산 물량의 80% 이상 판매됐다. 109만원짜리 롱패딩도 판매율을 50% 넘겼다.

이는 패션 아이콘 테일러 토마시 힐과 함께 스타일링 화보를 선보이는 등 옷 입는 방법을 현실적으로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자평했다. 테일러 토마시 힐의 스타일링 화보에 등장한 17개 상품들은 판매 시작 열흘 만에 10억 원어치 가까이 판매됐고, 이 중 6개 상품은 200~500개씩 재생산에 들어갔다는 설명이다.

김주현 신세계인터내셔날 보브 마케팅 과장은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쓰지 않았는데도 화보 속 제품에 대해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옷을 어떻게 입을 것인가에 대한 현실적인 답을 보여준 것이 인기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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