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송파구 롯데월드몰 전면 개장을 앞두고 잠실역 사거리 일대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한 대대적인 교통 단속이 시작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롯데월드몰 저층부 3개동 974개 점포가 전면 개장되면 올림픽로(잠실역↔송파구청)·송파대로(석촌호수북단↔잠실역)·잠실역 사거리 양방향의 교통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도시발전연구원과 대한교통학회에 따르면 롯데월드몰 전면 개장 이후 잠실역 사거리의 경우 주말 혼잡 시간대 교통량이 평소보다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 출입구가 있는 올림픽로는 31%(평일)∼49%(주말)까지 교통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기존 평·휴일에도 피크시간대(평일 오후 6∼7시, 휴일 오후 5∼6시)에 올림픽로의 경우 4천대, 송파대로 4천500대, 잠실역 사거리 9천500대의 차량이 몰려 정체가 매우 심한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경찰은 롯데월드몰 주변 38곳에 평상시, 주말·공휴일, 개장·세일 등 단계별로 교통량에 따라 경력을 배치해 불법 주·정차를 단속하고 교통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평상시에는 송파대로·올림픽로·오금로 등 12곳에 49명을 배치하고 주말·공휴일에는 13곳에 59명, 개장·세일 등 차량이 집중될 때는 총 38곳에 104명을 배치한다. 또 송파구청 주차단속과와 합동으로 주차위반·끼어들기·교차로 통행 방법 위반 등을 집중 단속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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