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사진=MBN)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세월호 선체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실종자의 시신이 102일 만에 추가로 발견됐다.



지난 28일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오후 5시 25분쯤 세월호 4층 중앙 여자 화장실 주변에서 실종자의 시신을 발견했다.



구조당국은 시신 훼손이 심해 성별이나 옷차림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여자 화장실 주변에서 발견된 점과 "4층 중앙 복도에서 목격했다"는 생존자의 진술이 있었던 단원고 여학생일 가능성이 염두해두고 있다. 그러나 신원을 추정할만한 단서가 부족해 DNA 확인 전까지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구조팀은 발견 직후 선체에서 시신을 인양하려 했으나 유속이 세져 시신을 인양하기 못했다. 시신 인양은 다음 정조 시간인 29일 오전 4시 전후 인양 작업을 다시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월호 실종자가 발견된 것은 지난 7월 18일 오전 세월호 식당 칸에서 여성 조리사가 발견된 이후 102일 만이다. 남은 실종자 10명 중 여성은 단원고 학생 3명, 50대 일반인 승객 총 4명이다.



세월호참사 가족대책위원회는 28일 오후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가족들의 의견을 최우선적으로 존중하고 수색에 힘써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오늘 실종자가 발견된 4층 중앙화장실은 사고 초기부터 가족들이 시신이 있을 것 같다고 했던 위치"라며 "아직도 배 안에 수색하지 않은 공간이 많은데 구체적인 계획도 없는 정부의 인양안을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달 말까지 여야가 마무리하겠다고 한 특별법에 강력한 조사권을 부여하고 특검 후보군 추천에 가족들의 참여를 확실히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소식에 누리꾼들은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기적이 일어났네요. 남은 실종자 가족분들 힘내세요"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이젠 편히 쉬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잠수사분들 너무 고맙습니다"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남은 9분도 꼭 찾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소연기자 wowsports0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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