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캐스트가 올 4분기 사상 최대 실적 전망에 급등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3분 현재 알티캐스트는 전날보다 600원(5.91%) 오른 1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3분기 실적 개선에 이어 올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베트남 비에텔에 대규모 공급 계약으로 해외시장 진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비에텔그룹과 4년간 진행되는 프로젝트 계약금액은 406억원 규모로 지난해 매출 기준 55.2%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라우드 기반 N스크린 서비스 확대에 따른 디지털방송 솔루션을 개발해 타임워너케이블, Ziggo 등과 상용화를 추진중이라는 점도 투자포인트"라고 밝혔다.

국내시장은 초고화실(UHD) TV 서비스 확대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알티캐스트는 UHD TV용 셋톱박스내에 다양한 서비스 구현을 위한 미들웨어를 공급하고 용역개발 매출은 물론 셋톱박스 판매에 따른 로열티 수익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9.4% 증가한 245억원, 영업이익은 36.4% 증가한 63억원으로 베트남 비에텔에 대한 용역개발비가 반영되면서 실적은 예상수준을 상회할 수도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올 3분기도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다. 알티캐스트는 전날 3분기 영업이익이 44억5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2% 늘었다고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85억4200만원으로 5.1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