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는 29일 회사의 성장성을 감안할 때 최근 주가 하락은 지나치게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상보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산업 위축으로 인해 실적 부진은 사실이나 매출은 계획했던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회성 손실 반영, 환율 등의 영향으로 수익이 다소 감소된 것 이외에는 회사 사업현황에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최근 주가 약세는 투자심리 위축에 의한 것이란 판단이다.

이어 "CNT터치센서 사업을 중심으로 신사업은 현재 국내외 제조사들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용 CNT터치센서를 공급한 이후 시장에서 반응이 좋아 주문물량이 매월 증가하고 있고, 새로운 고객사의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스플레이 광학필름, 윈도필름 등 기존사업 부문은 생산기지 해외진출을 통한 세계화 전략을 가속화해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강화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에서 떠도는 근거 없는 루머와 산업에 대한 잘못된 이해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최근 주가 하락이 과도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회사의 성장성에는 이상이 없는 만큼 실적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